성경공부와 큐티

흑암의 재앙과 영적 현실(출10:21-29)

되어지는대로 2021. 4. 29. 08:53

흑암의 재앙과 영적 현실(10:21-29)

 

흑암의 재앙이다. 짙은 어둠이 3일 동안 이집트 온 땅을 덮었다. 이스라엘이 사는 곳에는 빛이 있었다. 왕이 모세를 불러 말한다. “좋다. 가서 여호와를 경배하라. 단 너희 양들과 다른 가축들은 두고 가라.” 그러나 모세는 가축들도 데려가야 한다며 거절한다.

 

어둠은 혼돈과 공허를 의미한다. 보고 따를 길과 방향을 잃은 것이다. 빛이 있을 때 우리는 바른 길을 찾고 질서를 회복하며 목적지를 향할 수 있다.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빛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 빛으로 이 피조세계에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그 빛이 마음에 없다면 사실 모두 어둠의 재앙 안에 있는 것이다. 참 생명과 진리의 빛이 육신의 감각에 가려져 마음이 어두워진 삶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없는 이집트가 어둠의 땅인 것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사는 땅은 어둡지 않다. 여전히 빛 가운데 살아간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어둠 속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혼돈과 공허, 흑암의 삶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창조 이전의 혼돈과 공허의 영적 현실로 돌아간 것이다. 이처럼 어둠과 멸망의 길을 고집하는 것이 저주받은 땅의 영적인 현실이다. 오늘 우리도 애굽 왕처럼 어둠에 익숙한 채 말씀을 거부하며 자기를 주장하는 것은 아닐까? 과연 나는 가려진 세상의 어두운 현실을 깨닫고 생명과 진리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따라 믿음의 길을 가는가? 저주받은 땅의 어둠 속에서 내가 내 눈으로 백 번을 보는 것보다 한 번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옳지 않은가? 오직 들음으로 믿음이 자라며 구원에 이르지 않는가?

 

영원한 생명과 빛의 하나님, 말씀으로 보시기에 좋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주의 형상으로 사람을 지으시며 함께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저주의 땅, 죄와 사망에 묶인 자녀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구원의 통로를 열어주셨고, 성육신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을 통해 저주를 벗어나 하늘 아버지께 이를 수 있음을 믿습니다. 오늘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늘 아버지를 사랑하며 하늘 여정에 들어가기를 소원합니다. 성령의 보호와 인도를 받게 하소서.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참 평강과 기쁨으로 세상과 육신의 어둠을 이기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