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 돌라의 구원...(삿10:1-9)
아비멜렉이 죽고 새로운 사사들이 나온다. 잇사갈 자손 돌라와 길르앗 사람 야일이다. 그들에 관한 기록은 빈약하다. 외적의 침입 사건도 없다. 그러나 특징적인 묘사가 있다. 돌라는 에브라임 산지에 사는 잇사갈 사람이다. 족보가 자세히 나온다. 그가 이스라엘을 구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야일에게는 귀한 신분과 이스라엘을 다스렸다는 기록만 나온다. 사사 돌라는 어떻게 이스라엘을 구원하였을까?
악한 아비멜렉의 통치로 이스라엘 사회는 영적으로 황폐해졌을 것이다. 히브리어 돌라는 벌레라는 의미가 있다. 그는 잇사갈 자손이다. 고향을 떠나 나그네로 에브라임 산지에 살았다. 아마 출생부터 벌레와 같이 하찮게 여김을 받는 존재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사사가 되어 이스라엘을 구원했다. 외적과의 전쟁으로 구원하지 않았다. 아비멜렉의 통치 아래 있던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며 영적인 회복을 얻게 하였을 것이다. 나그네이며 벌레라는 이름을 쓸 정도로 낮고 비천한 인생이나 하나님은 그를 사용하셨다. 그에 의해 이스라엘은 다시 하나님을 경외하는 영적 구원을 얻었을 것이다. 야일은 길르앗 사람이다. 요단 동편에서 사사가 되어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그는 높은 지위를, 부와 권세를 누렸다. 30명의 아들이 당나귀를 탔다는 것은 자녀들도 모두 고급 승용차를 타고 금수저로 살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영적인 축복 후에 이스라엘은 물질적 축복도 누렸다. 그러나 그 이후의 세대는 또 악행을 저지른다. 다시 땅의 풍요와 다산, 번영에 집착하며 이방의 신들을 좋아하고 섬겼다. 선민의 거룩과 경건을 떠났다. 하나님은 진노하셨다. 암몬의 손에 그들을 넘기신다. 또 외적의 침입과 고통이 시작된다. 곤고한 선민들의 부르짖음, 하나님의 탄식과 근심, 그리고 구원이 반복된다. 오늘 나는 돌라의 구원처럼 먼저 영적인 회복, 구원 삶을 경험하고 있는가? 비천한 인생을, 낮은 자를 높이시며 말씀과 성령으로 이끄시는 주께 순종하며 징계와 근심의 자리에서 벗어났는가? 그 길은 오직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연합하며 온 마음을 드리는 것이 아닌가?
거룩하신 주 하나님, 주를 떠난 백성들을 구원의 자녀로 택하시고 무한한 사랑과 지혜의 손길로 가르치시며 이끄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여전히 깨닫지도 순종하지도 못하는 자녀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말씀과 성령으로 개입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영의 눈과 귀를 열어 우리 마음이 땅을 벗어나 하늘에 이르며 하늘의 영광을 볼 수 있기 원합니다. 부패한 세상과 육체의 종에서 해방되도록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열어주셨으니, 믿음과 소망 가운데 이 구원의 여정에 동참하게 하소서, 오직 성령으로 충만케 하소서, 강건하게 하소서, 주의 나라와 의를, 그 영광의 길을 보게 하소서, 은혜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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