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핍박을 당한다...(딤후3:10-17)
“너는 내 가르침과 행실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를 본받으라... 핍박을 내가 겪었으나 주께서 이 모든 것에서 나를 구해주셨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모두 핍박을 당할 것이다.” 이 말을 어떻게 받아야 할까? 믿음으로 사는 자는 고난을 당한다는 말을 과연 전도할 때도 해야 할까? 바울은 주께서 그를 핍박에서 구해주셨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는 많은 고난을 받고 로마에서 참수당했다. 이 말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사람들은 의문을 가진다. 하나님은 왜 경건한 신자들이 고난을 당하도록 버려두실까? 왜 보호하지 않으실까? 양들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녀도 목자가 보호하는데, 사실 목자는 처음부터 그런 골짜기로 양을 보내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이런 의문들은 세상이 전부인 관점, 즉 육체 중심으로 바라본 것이다. 하늘의 관점은 다르다.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죽기까지 돌에 맞았다. 죽은 줄 알고 성밖에 버려졌으나 깨어나서,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이 있는 성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가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그의 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자고하지 않도록 육체는 계속 고난과 시험을 당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마음이 영생의 구원을 놓치지 않게 하셨다. 그는 세상의 악한 권세, 사람들의 박해뿐 아니라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영생과 진리의 세계를 향하는 그의 믿음을 끝까지 지킬 수 있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의 인생은 땅의 관점에서는 형통이 아니라 실패한 삶이다. 그러나 하늘의 관점에서는 영생의 건짐을 받은 형통한 인생이다.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 안에서 세상에 대해 죽고 하늘에 대해 살아있기 때문이다. 죄와 사망의 육체에서 그 마음을 건져내 주님께 붙여주시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연결되는 것이 구원이다. 오늘 나는 온전한 믿음과 구원을 어떤 관점으로 보고 있는가? 육신이 아니라 천국의 관점으로 보는가?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 별세(Exodus) 사건의 진실을 깨달으며 하늘 아버지께 온 마음을 드리고 있는가? 과연 고난이 고난이 아니며, 믿음과 구원의 증거인 것을 알고 오늘을 사는가?
하늘에 계신 하나님. 영원한 나라와 생명의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보이는 세상과 육체는 결국 사라지고 오직 은혜로 구원을 받은 영혼만이 주의 품으로 돌아갈 것을 믿습니다. 죄와 죽음으로 저주받은 땅이기에 재앙과 고난은 피할 수 없으나 그 고통이 오히려 하늘로 마음을 돌이킬 기회인 것도 믿습니다. 오늘도 땅에서 시선을 들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와 하늘나라를 바라보며 마음을 드립니다. 성령께 의지하오니 하늘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기쁨을 놓치지 않으며 이 믿음과 구원의 여정을 끝까지 완수하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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