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하나님의 것을 훔쳤다!(말3:7-12)
핵심은 7절이다. “너희 조상들의 때부터 너희는 내 규례에서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내게 돌아오라. 그러면 나도 너희에게 돌아가겠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돌아갈 수 있습니까?’라고 말하는구나” 그리고 실례의 하나로 십일조를 드신다. 십일조의 상징적인 가르침을 통해서 그들이 하나님의 것을 훔쳤다고 가르치신다. 사람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했다.. 그 도둑질을 생각한다.
도둑질은 어떤 대상이 좋아보일 때, 그리고 그것의 주인의 존재감이 없거나 희박하게 느껴질 때 일어난다. 하나님은 세상을 지으신 창조주이시다. 만물의 주권을 가지고 통치하신다. 에덴에서 하와는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뱀의 미혹에 빠져 금지된 선악과를 바라보았을 때, 그것의 존재감과 욕망을 느꼈다. 하나님의 존재감은 희박해졌다. 하나님의 선악과를 도둑질했다. 창조주의 주권을 훼손한 것이다. 결국 에덴에서 추방된 인류는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졌다. 영적으로는 이미 죽었다. 가장 소중한 하나님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살아있고 땅에서 만족을 찾으며 기쁘게 살 수 있다고 믿는다. 미혹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들이 돌아오기를 원하신다. 은혜를 입은 자들은 계시를 받는다. 택하신 아브라함은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다. 그 마음이 세상과 육신을 벗어나 하나님을 믿고 사랑한다. 그러나 후손들은 세상을 좋아한다. 말씀을 지키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십일조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부정한 예물을 드린다. 바리새인들처럼 세밀한 십일조를 해도 마음은 다른 것을 소원하면서 뇌물로 드린다. 하나님께 돌아가지 않은 것이다. 사실 그들의 소유는 모두 도둑질한 것이다. 만물이, 내 몸까지도 본래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이다. 생사화복의 주이신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 것이라고 믿는다. 아깝지만 자기 소유 중 일부를 주께 바친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인생의 주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아래 지어졌고 그 주권과 뜻 아래 보존되며 결국 구원과 심판을 겪는다. 사실 십일조는 성전과 레위인들, 그리고 성전의 생활화를 통해 모두를 구원하며 복을 주시기 위한 것이었다. 오늘 나는 창조주의 영원한 주권과 선하신 뜻을 깨닫고 있는가? 천국과 땅의 진실을 알려주려고 오신 그리스도와 함께 내 주체성, 내 뜻을 내려놓는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걸으며 아버지께로 돌아가고 있는가? 여전히 내 몸, 내 삶이 내 것이라 착각하는 것은 아닌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생명의 주이시며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에덴을 떠난 자녀들에게 돌아오라 말씀하시고 은혜의 길을 열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가는 방법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 그 십자가와 부활의 길에 참여하는 것임을 믿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위한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의식하며 우리 마음도 그 여정을 따라 아버지께 이르기를 원합니다,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은혜의 주님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하늘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육신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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